2022년 8월, 한국형 시험용 달 궤도선 다누리(KPLO) 발사와 함께 우리나라의 달 탐사 역사의 첫 장이 시작되었다. 약 4개월 이상의 항행 후 다누리가 무사히 달 궤도에 도착하면 1년간 과학 탐사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다누리에 탑재된 과학 관측기기는 국내에서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LUTI, 광시야 편광 카메라 PolCam, 자기장 측정기 KMAG, 감마선 분광기 KGRS와 미항공우주국(NASA) 측의 고감도 카메라 ShadowCam 등 5종이다. 여기에서는 각 관측기기의 임무를 알아보고, 현재 달 궤도로 향하고 있는 다누리의 현황에 대해 간략히 소개한다. 또한, NASA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의 민간 달 수송 서비스(CLPS) 착륙선에 우리나라에서 연구개발한 과학관측기기를 싣는 사업에 대해 알아보고, 국내의 행성과학연구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