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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소식 임명신 교수, 2019 한국천문학회 가을 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 임명신 교수가 지난 2019년 10월 17일 개최 된 한국천문학회(회장 박창범) 가을 학술대회에서 제10회 학술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천문학회 학술상은 지난 10년간 학문적 업적이 뛰어난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입니다.   임명신 교수는 국내외 다양한 관측 시설을 이용하여 최근 급속하게 부각되고 있는 시계열 천문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새로운 필터들을 이용한 관측을 통해 매우 멀리 있는 퀘이사를 발견하는 등 한국 천문학의 위상을 높이고 선진화에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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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블랙홀 이미지 포착한 EHT 연구진, '브레이크스루 상' 수상, 서울대 샤사트리페 교수 포함

      물리천문학부 사샤 트리페(Sascha Trippe) 교수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Sascha Trippe(사샤 트리페) 교수를 포함한 EHT (Event Horizon Telescope) 공동 연구팀이 9월 5일(현지 시간) 2020년 '브레이크스루 상(the Breakthrough Priz)' 기초물리분야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EHT 연구진은 2017년 4월, 지구에서 약 5천500광만년 떨어진 곳에 위치한 M87 은하의 중심부에 위치한 초대질량 블랙홀을 전 세계 협력에 기반한 8개의 전파망원경으로 관측하고, 그 결과를 2년 간의 분석 끝에 2019년 4월 세계 최초로 블랙홀의 그림자 영상을 얻어 공개한바 있다.   전 세계 수백 명의 과학자가 참여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로, 브레이크스루 재단도 이를 인정해 수상자를 EHT 공동연구진 347명으로 정했다. 이번 상금 3백만 달러(약 35억 8,500만원)는 수상자들에게 균등하게 나눠질 예정이다.   '브레이크스루상'은 2013년 부터 소셜미디어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투자해 큰돈을 번 러시아 벤처투자자 유리 밀너가 제안해 미국 실리콘 밸리의 IT기업 경영자들과 공등으로 만든 상으로 기초물리학, 생명과학, 수학 등 3개 분야에서 뛰어나 성과를 이룬 개인이나 팀에게 시상을 한다. ‘실리콘밸리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이 상은 수상자에게 돌아가는 상금이 최대 300만달러(약 35억원)에 달한다.       □ 관련 기사     '블랙홀 그림자' 관측팀, '실리콘밸리 노벨상' 수상...천문硏 등 한국연구자 8명도 [동아사이언스, 2019/09/06]     블랙홀 이미지 포착 EHT 과학자들 '브레이크스루상' 수상 [연합뉴스, 2019/09/06]     블랙홀 그림자 찍은 국제연구팀 ‘실리콘밸리 노벨상’ [동아일보, 2019/09/07]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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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임명신 교수 연구팀, 은하의 모양을 결정짓는 원리 제시, 네이처 천문학 게재

    은하의 모양을 결정짓는 원리 제시 - 은하단 충돌시 은하의 막대구조 형성, 네이처 천문학 게재 -           물리천문학부 임명신 교수 (교신저자) 윤용민 연구원/대학원생 (제 1저자)     □  임명신 교수(서울대학교)연구팀이 은하의 모양을 결정짓는 새로운 원리가 있음을 밝혀냈다고 밝혔다.   □  수백억, 수천억 개의 별로 이루어져 있는 은하는 다양한 모양을 하고 있다. 가장 흔한 은하는 나선팔 구조를 갖는 `나선은하'이다. 나선은하 중 1/3은 중심 부분이 막대모양인데, 이 부분이 은하의 전체적 모양 형성과 진화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매우 중요하게 연구되어 왔다.       ㅇ 나선은하의 막대구조물 생성 원인에 대해서 여러 가지 가설이 제시되었다. 그러나 어떤 것이 맞는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 않아, 막대구조의 형성과정은 은하구조 연구의 난제로 남아있었다. □ 연구팀은 수백, 수천 개의 은하가 모여있는 집합체인 `은하단' 두 개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막대구조가 발생할 수 있음을 밝혔다. 이는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라는 외부은하탐사 관측자료를 통해 입증되었다.        ㅇ 연구팀은 관측자료로부터 105개의 은하단과 1377개의 나선은하를 선별하여 충돌 중인 은하단에서 막대나선은하의 발생 빈도가 현저하게 많음을 밝혀냈다. 이로써 은하단 충돌과정에서 막대구조가 형성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ㅇ 은하단의 충돌과정에서 막대구조가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20년 전 한 논문에 짤막하게 언급되었을 뿐, 그동안 막대구조 연구에서 무시되어왔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 관측자료의 분석을 통해 명백히 밝혀진 것이다.   □ 임명신 교수는 "이 연구는 은하의 특성이 주변 환경에 좌지우지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예ˮ 라며, "은하 막대구조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다ˮ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윤용민 연구원은 "이 연구는 관점을 넓혀 은하의 특성을 면밀하게 분석하여 얻어낸 결과ˮ라고 설명하며, "은하단 충돌이 막대나선은하의 다른 특성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할 계획이다ˮ 라고 후속연구 계획을 밝혔다.   □ 이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리더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되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천문학 (Nature Astronomy)'에 6월 24일게재되었다.    <참고자료> : 1. 주요내용 설명  2. 그림 설명  3. 연구 이야기   4. 연구자 소개 1. 주요 내용 설명   < 논문명, 저자정보 >  논문명  Observational evidence for bar formation in disk galaxies via cluster-cluster interaction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0-019-0799-7)  저자  임명신 교수(교신저자/서울대학교), 윤용민 연구원(제1저자/서울대학교), 이광호 박사(애리조나 대학/한국천문연구원), 이성국 박사(서울대학교), 임구 연구원(서울대학교)     < 연구의 주요내용 > 1. 연구의 필요성 ○ 은하는 수백억, 수천억 개의 항성으로 이루어진 천체이다. 은하는 타원 모양, 나선팔 모양 등 다양한 모양을 가지고 있다. 은하가 다양한 모양을 가지는 이유를 규명하기 위한 노력이 지난 100년 동안 이어져 왔다. ○ 우주에서 가장 흔한 은하는 나선팔 모양 구조를 가진 ‘나선은하’이다. 나선은하 중 약 1/3은 중심 부분이 막대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런 은하를 ‘막대나선은하’라 부른다. ○ 막대구조는 나선은하의 핵심적인 구조물이다. 막대구조는 은하 내 별의 탄생과 은하 중심부 거대블랙홀의 성장 과정에 큰 영향을 준다. 또한, 막대구조는 은하의 주요구조물인 팽대부의 형성에 깊이 관여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따라서 막대구조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 것은 은하의 진화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이다. ○ 그 동안 막대구조 형성에 대한 가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져 왔다. 은하 내부적인 요인에 의한 형성모델과 주변 은하의 중력작용 때문에 막대구조가 만들어진다는 환경효과 모델이 그 두 가지이다. 그 외에도 제3의 대안으로 다른 모델들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어떤 모델이 맞는지 속 시원하게 밝혀지지는 않아, 막대구조의 형성과정은 은하구조 연구의 난제로 남아있었다. 2. 연구내용 ○ 연구팀은 막대구조를 만들 수 있는 제3의 대안이 있음을 관측자료의 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두 개의 은하단*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막대구조가 생성됨을 최초로 알아낸 것이다.        * 은하단 : 은하가 수백, 수천 개 모인 우주에서 가장 규모가 큰 은하 집합체이다. 태양질량의 1014에서 1015배 정도로 매우 무겁다. 중력적으로 안정된 구조를 가진 천체 중 가장 무거운 것이 은하단이다. ○ 은하단은 매우 무거운 천체이며, 따라서 중력의 힘도 매우 강하다. 은하단에 소속된 은하는 평소 은하단의 중력의 힘을 안정적으로 받으며 안정된 구조를 유지한다. 그러나 은하단이 충돌할 때에는 은하가 느끼는 은하단 중력의 힘이 급격하게 변하게 된다. 이렇게 급격하게 변하는 힘이 작용하게 되면 은하에 막대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 연구팀은 슬론 디지털 스카이 서베이(Sloan Digital Sky Survey)라고 하는 외부은하 탐사 관측자료를 분석하여 105개의 은하단을 선별하였고, 또한 이 중 16개가 충돌하고 있는 은하단임을 밝혀냈다. ○ 그리고 막대구조 유무를 알 수 있는 알고리듬을 적용하여 은하단에 소속되어 있는 1377개의 나선은하 중 막대나선은하를 선별하였다. 그리고 추가작업으로 자동선별된 은하의 이미지를 수작업으로 다시 확인하여 자동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류를 수정하였다. ○ 연구팀은 위와 같은 과정을 거친 후 충돌하는 은하단과 그렇지않은 은하단에서의 막대나선은하 빈도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충돌하지 않는 은하단에서보다 충돌하는 은하단에서 막대나선은하가 50% 더 많이 존재함을 알아냈다. ○ 연구팀은 은하단 충돌 자체가 아니라 은하단 충돌과정에서 생기는 파생적인 물리적 메커니즘에 의하여 충돌하는 은하단에서 막대나선은하가 더 많이 발견될 가능성도 조사하였다. 그 결과 파생적인 물리적 메커니즘과 막대나선은하의 발생빈도 사이에는 큰 상관관계가 없음을 밝혀냈다. 이를 통해 은하단 충돌 자체가 막대구조 형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충돌하는 은하단에서 막대나선은하가 많이 존재한다는 결론을 도출하기에 이르렀다. 3. 연구성과/기대효과 ○ 은하단의 충돌이 막대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학계에서 간과되어왔다. 20년 전 한 이론연구에서 그러한 가설이 제안된 바 있으나, 그마저도 그 후 큰 주목을 받지 않아 은하단 충돌이 막대구조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잊혀져 왔다. ○ 그러나 이 연구는 은하단 충돌이 나선은하 막대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관측적으로 밝혀낸 것이다. ○ 그동안 은하의 구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크게 두 가지로 알려져 왔다. 은하가 무겁거나 가볍다는 식의 은하의 내부적인 요인과 주변 밀도의 높고 낮음과 같은 정적인 환경적 요인이 그것이다. ○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설명에 더해 우주의 대규모 구조물인 은하단의 충돌이라는 ‘급격한 환경의 변화’도 은하의 구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임을 새로이 밝혀냈다는 점에서 뜻깊다. ○ 이 연구결과는 은하단 충돌로 대표되는 ‘급격한 주변 환경의 변화’를 은하의 구조연구에 도입해야 함을 보여주었다. 이는은하의 모양에 관한 연구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2. 그림 설명   (그림1) 막대나선은하 NGC 1300 막대나선은하의 한 예이다. 중앙 부분 노란색 직사각형으로 표시한 부분이 이 은하의 막대구조이다. 이러한 막대구조가 어떻게 만들어질 수 있는지 지난 100년간 연구되어왔다(그림출처: NASA -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P. Knezek (WIYN)).      (그림 2) 하단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막대구조 형성 유발 은하단의 충돌과정(상단), M81 나선은하(하단 좌측), 및 NGC 1300 막대나선은하(하단 우측). 은하단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급격한 중력장의 변화로 인하여 막대구조가 없는 나선은하(하단 좌측 그림)에 막대구조가 만들어질 수 있음(하단 우측 그림)을 이번 연구가 처음으로 밝혀냈다. [그림출처] [전체그림: 서울대학교 초기우주천체연구단], [Abell 520: NASA, ESA, CFHT, CXO, M.J. Jee (University of California, Davis), and A. Mahdavi (San Francisco State University)], [M81 은하: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Acknowledgment: A. Zezas and J. Huchra (Harvard-Smithsonian Center for Astrophysics)], [NGC 1300은하: NASA - NASA, ESA, and The Hubble Heritage Team (STScI/AURA), P. Knezek (WIYN)]     3. 연구이야기   ○ 연구를 시작한 계기나 배경은? 이 연구는 우연한 계기로 시작이 되었다. 본래는 은하의 대규모 구조물이 은하단 내 은하의 진화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조사하는 것이 연구의 시작이었다. 연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충돌하는 은하단을 여럿 발견하면서 은하단 충돌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의 은하 진화가 특별한 점이 있는지 조사하게 되었다. 그즈음 교신저자인 임명신 교수가 은하단에 막대나선은하가 심심치 않게 있는 이유를 알아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한 것을 떠올린 제1저자 윤용민 연구원이 충돌하는 은하단과 그렇지 않은 은하단에서의 막대나선은하 발생빈도를 조사해보게 된 것이 이번 연구결과로 이어졌다. ○ 이번 성과, 무엇이 다른가? 막대구조는 은하의 내부적인 요인이나 은하간의 상호작용으로만 만들어진다고 알려져 왔는데, 은하단 충돌이라는 급격한 은하 주변 환경변화로도 만들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로이 밝혀낸 점이 기존의 연구와 다른 점이다. 은하단 충돌이라는 급격한 환경변화도 은하구조의 연구에 고려해야 함을 보였다는 점에서 연구의 의의를 찾을 수 있다.     □ 관련 보도자료 우리은하가 심장에 ‘막대 구조’ 품은 이유 “은하단 충돌 때문” [동아사이언스, 2019/6/30]  국내연구진, ‘막대’ 등 은하 모양 결정짓는 원리 발견 [머니투데이, 2019/6/30]  국내연구진 `막대 나선은하` 모양 원리 찾아내 [매일경제, 2019/6/30] 국내 연구진, '막대 나선은하' 형성 비밀 밝혀냈다 [경향신문, 2019/6/30]

    2019-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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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구성과 우종학 교수 연구팀, 은하중심의 중간질량 블랙홀 최초로 발견

    블랙홀 기원을 밝힐 잃어버린 고리, 중간질량 블랙홀 찾다 - 빛의 메아리 효과를 이용하여 태양 10,000배의 블랙홀 질량 측정           물리천문학부 우종학 교수 (제1저자, 교신저자) 조호진 연구원/대학원생 (제 2저자)       o  블랙홀의 기원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중간질량 블랙홀을 최초로 확인한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우종학 교수 연구팀은 1천4백만 광년 떨어진 왜소은하 NGC 4395 중심의 블랙홀 질량을 연구한 결과가 Nature Astronomy에 6월 10일자(영국 시간 기준, 한국시간 기준으로는 6월 11일 오전 01시)로 온라인 출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은하 중심에 존재하는 블랙홀들은 태양보다 백만 배 이상 무거워 거대질량 블랙홀로 불리지만, 이번 연구는 그보다 백배 이상 가벼운 중간질량 블랙홀을 왜소은하 중심에서 찾아낸 결과다. 블랙홀의 기원은 블랙홀 연구의 주요한 과제로 남아 있으며, 중간질량 블랙홀의 존재를 확인한 이번 연구결과는 우주초기에 형성된 블랙홀 씨앗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서가 된다.    o  중간질량 블랙홀의 존재에 관해서 오랫동안 논란이 있었다. 블랙홀의 기원은 태양의 수십 배 가량되는 별블랙홀(stellar black hole)에서 시작되었다고 보는 ‘가벼운 씨앗(light seed)’ 시나리오와 거대한 가스구름에서 시작되었다는 ‘무거운 씨앗(haevy seed)’ 시나리오가 경쟁하고 있다. 이번 연구로 확인된 왜소은하 중심의 중간질량 블랙홀은 만일 무거운 씨앗에서 기원했다면 거의 성장하지 않고 초기우주의 원시 블랙홀의 흔적을 갖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o 은하와 블랙홀은 서로 상호작용하며 공동진화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천문학자들은 블랙홀이 은하의 진화과정에 구체적으로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밝히기 위한 증거들은 여전히 찾는 중이다. 이번 연구는 중간질량 블랙홀의 경우도 은하와 상관관계를 보이며 은하진화에 블랙홀의 역할이 그다지 필요하지 않다는 반증을 제시하고 있다.   o  블랙홀은 질량이 작을수록 발견하기 어렵다. 블랙홀의 중력이 미치는 공간이 작아서 지구에서 관측하기가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빛의 메아리 효과를 이용한 획기적인 방법으로 블랙홀 질량을 측정하였다. 블랙홀에서 광속으로 80분 거리에 있는 가스에서 방출되는 빛이 지구에 80분 늦게 도착하는 메아리 효과를 측정하여 블랙홀 질량을 도출하였다. 한국천문연구원이 참여하는 제미니 천문대와 레몬산 천문대, 미시간 대학의 천문대를 비롯한 전세계 20 여개 천문대를 함께 사용하여 2017년과 2018년 봄에 모니터링 캠페인을 벌였으며, 관측에 성공한 망원경의 자료들을 통해 빛의 메아리 효과를 측정하였다.   < 연구결과 >     10,000 solar mass black hole in a bulgeless dwarf galaxy   Jong-Hak Woo1, Hojin Cho1, Elena Gallo2, Edmund Hodges-Kluck2;3;4,    Hyun Anh Le1;5, Jaejin Shin1, Donghoon Son1, & John C. Horst6  (https://www.nature.com/articles/s41550-019-0790-3)   최근 블랙홀 그림자가 측정된  M87 은하 중심의 블랙홀처럼 은하들의 중심에는 거대질량 블랙홀(태양질량의 백만 배에서 수십 억 배 사이)이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측정된 블랙홀과 은하의 질량은 약 1:1000으로 비례하기 때문에 블랙홀과 은하는 서로 상호작용하며 공동진화한다고 추정된다. 반면 블랙홀 질량이 매우 작으면 중력이 미치는 공간도 작아서, 블랙홀의 중력에 의해 빠르게 회전하는 가스나 별의 운동을 측정하기 어렵다. 이런 한계 때문에 태양질량 백만 배 보다 작은 중간질량 블랙홀의 존재는 확증되지 않았으며 많은 논란을 불러왔다.   블랙홀 그림자를 둘러싸는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빛은 주변에서 빠르게 회전하는 가스를 이온화시켜 수소선과 같은 방출선을 나오게 한다.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빛에 비해 방출선 영역에서 나오는 빛은 두 영역 사이의 거리만큼 지구에 늦게 도착한다. 강착원반의 밝기의 변화는 방출선의 밝기의 변화를 만들고 마치 메아리처럼 지구에 늦게 도착한다. 빛의 메아리 효과 측정은 강착원반과 방출선 영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광도변화의 시간차를 재는 방법이다. 이번 연구는 질량이 작은 왜소은하 NGC 4395 의 중심에 중간질량 블랙홀의 후보로 여겨진 블랙홀을 관측하여 메아리 효과를 80분으로 측정하였으며 가스의 속도 (초속 426킬로미터)와 더불어 블랙홀 질량을 태양질량의 만 배로 측정하였다.   ( 그림 설명 )   (그림1) 왜소은하 NGC 4395과 은하 중심의 블랙홀.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빛(연속선)과 방출선 영역에서 각각 나오는 빛(방출선) 의 밝기를 시간에 따라 측정한 그래프 (오른쪽 위). 두 그래프가 보이는 밝기 변화의 시간차 (~80분)는 강착원반에서 방출선 영역까지 빛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나타낸다. 이 시간차가 방출선 영역의 크기를 알려준다. (빛의 속도로 80분 간 거리)         (그림 2) 빛의 메아리 효과 방출선 영역에서 나오는 빛(방출선)의 밝기 변화는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빛(연속선)의 밝기 변화를 따라 변하며, 메아리처럼 시간차를 두고 늦게 관측된다. (강착원반에서 방출선 영역까지 빛이 이동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Δt 라고 하면, 방출선은 연속선에 비해  Δt 만큼 늦게 지구에 도착한다.) 즉 메아리 효과인 Δt를 측정하면 강착원반에서 방출선 영역까지 거리를 구할 수 있다.       ( 용어 설명 )   1. 거대질량 블랙홀: 은하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태양질량의 백만 배에서 수십 억 배 사이의 해당하는 거대한 질량을 갖고 있다. 2. 중간질량 블랙홀: 태양보다 1,000 ~ 100,000배 무거운 질량을 갖는 블랙홀. 별 블랙홀(태양질량의 수십 배)과 거대질량 블랙홀 사이에 해당되는 질량을 갖는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하는가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이번 연구는 은하 중심에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결과이다.   3. 강착원반: 가스가 블랙홀로 유입되기 전에 빠르게 회전하며 블랙홀 주변에 만드는 원반 형태의 구조   4. 연속선: 강착원반에서 방출되는 빛 (자외선 및 가시광선)   5. 방출선 영역: 블랙홀의 중력 때문에 빠르게 회전하는 가스 구름. 강착원반의 빛을 받아 이온화된 가스는 특정한 파장의 방출선을 낸다.   6. 방출선: 방출선 영역에서 나오는 특정한 파장 대의 빛. 가령, 이번에 관측한 수소선 (Hα)은 656나노미터의 파장에서 방출된다.   7. 블랙홀 질량: 블랙홀(블랙홀의 강착원반)에서 방출선 영역까지 거리를 측정하고 방출선 영역의 수소 가스의 속도를 측정하여 블랙홀 질량을 결정한다. 가령, 태양의 경우, 태양에서 지구까지의 거리와 지구의 회전속도를 측정하면 태양의 질량을 측정할 수 있는 원리와 같다.   8. 시간차: 강착원반에서 나오는 빛(연속선)이 방출선 영역에 도달하여 방출선을 만들기 때문에, 지구에서 관측하면 연속선에 비해 방출선의 빛이 늦게 도착한다.   9. 메아리 효과: 마치 메아리가 시간차를 가지고 늦게 들리듯, 연속선이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에 비해 방출선이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가 시간차를 두고 늦게 관측된다.   10. 왜소은하: 질량이 작은 은하들이며 그 중에 일부는 중심에 중간질량 블랙홀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된다.      □ 관련 보도자료      Big surprises from small supermassive black holes [nature astronomy, 2019/06/11]      Gemini Focuses on a Mid-sized Galactic Black Hole  [Gemini Observatory Press Release, 2019/06/11]      Scientists Discover That This Baffling Black Hole Is Way Smaller Than They Thought It Was [Newsweek, 2019/6/10]      태양질량보다 1만 배 무거운 블랙홀 발견 [동아사이언스, 2019/06/11]      서울대 연구팀, 태양보다 만배 무거운 중간질량 블랙홀 첫 발견 [연합뉴스, 2019/06/11]      은하 중심부서 중간질량 블랙홀 첫 발견…블랙홀 기원 새 단서 [매일경제, 2019/06/11]     블랙홀 기원을 밝힐 잃어버린 고리, 중간질량 블랙홀 찾다.[@별아저씨의 집 -- 우종학의 과학 이야기 & 사는 이야기, 2019/06/11] 

    2019-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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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소식 [추도의 글] 한국천문학계의 큰 별이 지다.

    홍승수 명예교수님이 타계하신 지 어느새 한 달이 지났습니다. 우리 전공 구본철 교수님께서 물리천문학부 천문학전공을 대표해서 써주신 추도의 글이 사이언스북스 블로그와 네이버 등을 통해 올려져 있어 아래와 같이 옮겨적습니다.  출처: https://sciencebooks.tistory.com/1354 [ScienceBooks]   『하늘을 디디고 땅을 우러르며』. 작년 여름에 발간된 고 홍승수 선생님의 수필집 제목이다. “어느 천문학자의 지상 관측기”라는 부제가 이야기하듯이 한평생 우주를 연구하며 한국 천문학계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고인은 삶과 인간에 관한 온기가 가득한 관측기를 남기고 2019년 4월 15일에 76세로 우리 곁을 떠났다.  홍승수 교수는 1967년 대학을 졸업하고 무작정 “찌그러진 코펠” 하나를 갖고 유학길에 올라 미국 뉴욕 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네덜란드 레이던 대학교 연구원을 거쳐 1978년 3월 모교인 서울대학교 천문학과에 부임하였다. 당시 대학의 척박한 교육 환경 속에서도 매 수업에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고인의 모습과 명징한 목소리의 명강의는 수강생 모두를 감동시켰으며 많은 제자들을 천문학자의 길로 이끌었다.      1979년 강의실에서. 사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전공 제공  홍승수 교수는 한국천문학회장과 한국천문올림피아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한국의 천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은퇴 후에는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의 초대, 2대 원장을 역임하면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원장 퇴임 후에는 충북 제천의 한적한 마을에 여생을 위한 터전을 마련하고 투병 중에도 활발한 강연과 저술 활동을 하였다.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문학적 감성을 지닌 고인의 강연은 많은 청중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그가 번역한 『코스모스』는 자연 과학 도서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1989년 신림동에서 4학년 학생들과. 사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전공 제공  고인은 천문학, 특히 성간의 티끌을 연구하는 이유를 “그곳이 우리의 고향이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하늘의 뜻을 헤아리고 따르는 참 신앙인이기도 한 그에게 우주는 ”흙에서 왔으니 흙으로 다시 돌아갈“ 본인의 고향인 것이다. 고인은 2017년 2월을 맞으며 다음과 같이 적는다.     1998년 연구실에서. 사진: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전공 제공 “정유년의 12분의 1이란 적지 않은 몫의 시간이 벌써 흘렀음을 억울해 한다거나 안타깝게 여긴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내가 그 한 달을 잘 살아남았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 해서 나는 내 등을 내가 스스로 두드려 주고 싶다. ‘승수야, 그래 너 잘 살았어. 잘 했어.’ 이렇게 말이다.“   2016년 5월 15일 충정로 벙커에서. 사진: ⓒ (주)사이언스북스  홍승수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2018년 3월 연남동에서. 사진: ⓒ (주)사이언스북스   - 구본철 교수, 서울대학교 물리천문학부 천문전공을 대표해서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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